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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

<서평> 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너도 알아서 잘 하렴! "경영자들이 읽는 이솝우화" 라는 소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다양한 기업들의 마케팅 일화들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일종의 '무용담' 같은 것인데, 최근의 제 처지와 관련하여 무언가 길잡이가 되어줄까 싶어 서점에서 집어 들었지요. 술술 읽히도록 써내려간 문체 덕분에 이 책 역시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으실 거예요. 저 역시 그렇게 읽었는데 뭐랄까... 혹여나 이 글을 보시고 이 책을 보신다면 가급적 차분히, 여러 날 나누어서 읽으시라고 권하겠습니다. 그러면 좀 낫지 싶어서요. 짜집기식 구성이라 중심 내용이라거나 결론이랄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쯤은 누구에게나 남겠네요. 그때그때 알아서 잘. 그리고... 마케팅 사례 분석서에 아주 작은.. 더보기
<Foo Fighters> Sonic Highway This Will Be the Musical Map Of America 드디어 그들이 돌아옵니다! 새로운 앨범에 관한 티저와 트레일러 영상이 벌써 며칠 전에 떴어요. 올가을이 지나 차츰 겨울의 문턱에 닿을 때쯤엔 푸 파이터스의 새 앨범을 들어볼 수 있겠네요. 올겨울은 춥지 않겠어요~ 헤헤~ 오피셜 컴백 데이트는 11월 10일입니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Sonic Highways" 직역하면 '음(음악)의 고속도로' ... 감이 잡히나요? 그렇다면 일단 트레일러 영상을 보시죠! 다들 영어가 젤 쉬우...시죠...? 트레일러 영상 안에는 이번 앨범에 관한 정보가 깨알 같이 들어있습니다. 밴드의 프론트맨 데이브 그롤이 영상의 도입부에서 밝혀요. "음악의 환경적 요인들이 음악적 결과물에 크게 영향을 준다' 고 .. 더보기
[서평] 살인자의 기억법 그래서... 내가 뭘 읽은 걸까? 가볍게 읽힙니다. 간결한 문장 사이사이 어쩌면 블랙 코메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짙은 유머가 깃들어 있어요. 배열 역시 술술 넘어가는데 한 몫 합니다. 빨리 읽어내려가기 미안할 정도로요. 아이러니 하게도 후일담에 작가 김영하는 하루에 두어 문장 정도만 쓸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색다른 경험은 오랜만이네요. 다음 문장, 다음 장, 다음 단이 궁금하다가- 놀라다가- 또 궁금해지는 순환의 연속이었어요. 그래서 더 빠져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추천한다면 '읽어봐, 괜찮은 소설인 것 같아' 라고 하겠어요. 그런데 작가가 쳐놓은 거미줄에 엮이는 만큼 책을 덮을 땐 무척 허탈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다른 감상에 대해서는 말을 못하겠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