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기] 전복을 정ㅋ벅ㅋ 장마가 끝났다는 소식이 24번 채널에서 들려올 때쯤이었어요. 뉴질랜드에서 돌아온 지인을 오랜만에 만나 이제 막 인사를 나누려는 순간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전에 일하던 '남자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잡지의 선배였고, 다급한 목소리로 뜻 밖의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얼마간 일에 대해 갈등을 거듭하다 '예스맨'이 되기를 마음 먹은 바였지만, 그래도 뭔가 망설여지는 제안이었어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데, 일박 이일 일정이고 장소는 통영이야. 그리고 주제는 전복이고..' 전복이라... 오래지 않아 알려 드리겠다 약속하고 전화를 끊은 후 잠시 생각했어요. 그동안 '피처기사도 해보고싶다'고 생각했었고 전복도 그 범주 안에 들어서기 충분한 주제였지만, 집에서 밥해 먹는 것도 귀찮아 할 만큼 요리랑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