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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Stuff] 오키도킹...-_-;; <필립스> 아이폰/아이팟 알람 라디오 도킹 오디오.. 뭐 이리 말이 길어!!!







사실, 아이폰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라디오 기능이 없긴 하지만, 요즘엔 각 방송사마다 자신들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죠. 아이폰 알람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거에요. 그 기계음의 반복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게 하는지. 또, 충전이야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진 일이라 다른 어떤 방식이 나타난대도 '그게 그거'라는 생각 이상이 들 것 같지는 않죠. 

촬영을 위해 <필립스>의 아이폰/아이팟 전용, 알람과 라디오 기능이 있는 도킹 오디오 DC-315를 받았습니다. 브랜드 측에서 미리 마련해둔 개별 아이템 컷을 받아서 쓰기도 하지만, 그 칼럼은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세팅해서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이런 촬영에선 '실제처럼' 지면에 담기 위해, 에디터는 필수적으로 제품을 사용해 봐야 합니다. 첫 관문이 가장 난관이에요. 시계를 맞춰야 하는데, 저마다 제각각인 제품들의 시간 맞추는 법이란 가끔씩 사람을 당황스럽게 하곤 합니다. 물론 필립스 측에서 설명서를 보내 주셨지만, 안 봤어요. 저도 한국 사람이거든요. ^^;;

아이폰/아이팟 음악, FM라디오, 자체 알람음 등 자신이 원하는대로 알람음을 세팅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에요.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 이 제품을 선택한 까닭은 단지 '예뻐서'였는데, 관심 있으시다면 검색해 보시길. 개인적으로는 오랜지색의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아이폰을 연상케하는 제품의 소재덕에 한 형제처럼 보여요. 정말 침대 옆 테이블에 올려두면 그 이상의 인테리어도 없을 듯.

<필립스> 측의 보도 자료를 보자면 베이스 리플렉스 스피커가 탑재 되었다고 하는데, 냉정하게 말해서 음질에 있어선 그리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어요. 사운드는 익숙해지면 또 그럭저럭 듣게 되는 편인데, 좀 오래된 라디오로 음악을 듣는 기분이라... '나만 그런가?' 싶어서 검색도 좀 해봤는데, 다른 분들도 그리 사운드에서는 높은 점수를 안 주신 듯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다른 모든 조건을 제쳐두고 이 제품이 좋은건 '간지' 때문인 것 같아요. 필립스 도킹 오디오 라인업 중에서 이 제품보다 눈을 좀 더 높이자니 너무 오버 같고, 낮추자니 그저 그렇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외국 영화를 보면 아침에 잠에서 깨는 장면엔 알람 라디오가 공식처럼 등장하곤 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뭔가 그 모습에 환상이 생겨버렸나 봐요. 갖고싶더라구요. 왠지 이것만 있으면 아침에 눈이 절로 떠지는 것은 기본에, 옵션으로 뭔가 좀 삶의 질이 높아질 것만 같아서...


물론... 다 부질 없는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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