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가운 기운 Autumn Leaves 우습지만 하던 일을 그만뒀습니다. 덕분에 (비교적) 한가로운 나날들을 보내는 중이에요. 셈을 해보니 이제 약 열흘 정도 되었네요. 그런데 왜 이리 오랜 일 같고, 이러면 안 될 것 같은 건지... 아무튼 요즘은 그동안 했던 일들 돌아보며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책도 읽고,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 만나고, 가보고 싶었던 곳 찾아가고 하는 중입니다. 물론 기타도 여전히 잘 치고 있어요. 좀 그래도 되겠다 싶기도 해서요. 어제 일기예보가 예고한 그대로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그리고 서늘한 기운 머금은 바람이 불어댔죠. 점심 때에야 겨우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서는데, 마주한 집 담벼락이 참말 가을 같아서 한 컷 찍었습니다. 주책스러운줄도 모르고요. 미천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