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스노우맨 Well Made! 악이 있고, 희생양이 있고, 그를 뒤쫓는 선이 있습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죽어야 하고요. 끝끝내 악은 그 댓가를 받습니다. 스릴러를 대하는 누구든 이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이지요. 그리고 얼마나 읽는이의 가슴을 철렁 내려 앉게 하고 매끄럽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이야기에 대한 평가가 달라집니다. 스웨덴 작가 요 네스뵈의 소설 '스노우맨' 역시 이러한 스릴러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주인공 캐릭터에 빈틈을 주는 것마저도 공식이라면 공식이죠. 그래도 뻔하지 않고 재미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참 재미 있다고 생각하며 사흘만에 읽어버렸어요. 자꾸만 책을 펼치고 싶을 정도로요. 무엇이 그렇게 재미 있었느냐. 저는 그 이유를 주인공 헤리가 참 '잘' 잘못짚기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