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 다니던 회사와 석 달간 갈등하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오는데, 셔플로 돌린 아이팟에서 하필이면 이 노래가 귓전을 때리더군요.
이미 리드머에 글쓰시는 남성훈님(a.k.a Calvin Nam 교포는 아님ㅋ)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어요.
그래서 조만간 나도 들어보고 끄적여야지 했던 가리온의 두 번째 앨범은, 결국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려 좀 더 특별하게 남게 되었네요.
이런게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죠.
나찰의 말마따나, 계산에 빠른 제 친구 몇몇은 벌써 밥 벌이는 물론 가족 계획에도 어려움이 없는 경지에 도달했다는데...
또 나찰의 말마따나, 대척점에 선듯한 저는 열정이 착각 아닌가 두렵기도 합니다.
햐아...
오늘은 술이나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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