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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왜 쓰는가 - 조지 오웰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 대화만큼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알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대화할 수 없다면 그가 남긴 생각들을 조용히 따라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조지 오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미지의 영역에 남겨두었던 작가입니다. 그의 저작은 오래 전부터 서점에서 저를 유혹했었어요. 그렇지만 특별한 까닭 없이 다음 기회로 미루곤 했었죠. 특히 그의 대표작인 “1984”는 뭔가 대단한 책일 것이란 기대 때문에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역작 “1984”를 읽기 전에 조지 오웰의 생각과 삶을 미리 알아둬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렇게 미루게 되던 “1984”도 집어 들게 되더라구요. 나름 괜찮은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안정적인.. 더보기
[서평] 1984 - 조지 오웰 말이 중요한 것은 생각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꼭 그래서라 하긴 힘들지만 정권을 잡으면 일단 정부는 언론과의 싸움에 열을 올리죠. 친해지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들이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은 도구가 될 테니까요. 이번 정권이 탄생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슈가 되었던 것 중에는 ‘미디어 법 상정’도 있었죠? 얼마 전에는 국가 위기 상황 시 안보에 누를 끼칠 댓글은 삭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표도 있었어요. 좀 더 큰 틀에서 본질 파악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나을 텐데요. 그렇지만 그들이 매달리는 건 늘 피상적인 것들이죠. 앞서 말이 중요하다고 했던 이유를 조금은 오해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상관 없습니다. 축구 경기처럼 진영만 바뀔 뿐이에요. 조지.. 더보기
[Music] 가리온 (Feat. 선미) - 산다는 게 넉 달 다니던 회사와 석 달간 갈등하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오는데, 셔플로 돌린 아이팟에서 하필이면 이 노래가 귓전을 때리더군요. 이미 리드머에 글쓰시는 남성훈님(a.k.a Calvin Nam 교포는 아님ㅋ)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어요. 그래서 조만간 나도 들어보고 끄적여야지 했던 가리온의 두 번째 앨범은, 결국 개인적인 상황과 맞물려 좀 더 특별하게 남게 되었네요. 이런게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죠. 산다는 게 (Feat. 선미) 작사 : 이재현, 정현일 작곡 : KEEPROOTS [intro] 누군가 내게 물어봐, 꿈이 뭐냐고. [verse 1 : 메타, 나찰] 문제는 선택의 기로! 난 강요를 당했고 또 등떠밀기로만 현실을 말해도 난 꿈을 꾼 뒤로 발걸음을 뗐어 그제사 내 삶은 제 삶을 되찾은 제 3의 인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