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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지나 핸드크림을 쓰게 되다니... 스무 살 무렵으로 기억해요. 그때도 겨울. 손 등의 피부가 일어나는 느낌이라 뭔가를 발라야겠다고 생각하고선 핸드크림을 사려고 화장품 가게로 갔었죠. 뭐가 좋은지 알 수 없어 어느 걸 사야할까 고민하던 중에 그 무렵 텔레비전 광고에서 보았던 뉴트로지나 핸드크림을 발견하고 테스터를 발라봤어요. 근데 그 끈적한 느낌이 그때는 그렇게 싫더라구요. 딴에는 '나중에 나이 들어서 할아버지 되면 그때나 써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다른 핸드크림을 집어들고 나왔던 경험이 있어요. '규칙이 없는 것이 삶의 규칙'인 탓에, 완전히 황폐화 된 지금의 피부를 생각하자면 눈에서 땀이 좔좔 흐릅니다. 또 커피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커피가 그렇게 피부 건조화를 부추긴다면서요? 알면서도 방관하던 중에 다시 겨울은 왔고, 피부는 날이 .. 더보기
[영화]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종 영화제에서 선전하는 현상은 당연한 결과다. 오늘 아침 뉴스엔 벨기에 여성영화인협회에서 올해의 영화상으로 이창동감독의 '시'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주요 3개부문을 석권하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치는 중에 날아온 낭보로 이창동감독은 겹겹겹경사 중이시겠어요. 벨기에 여성영화인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영화상에 한국 감독이 수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2004년 김기덕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이어 6년만의 좋은 소식인 듯 합니다. 워낙 평단과 대중 모두가 인정하는 영화라 더 이상 첨언이 필요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기호적으로 참 짜임새 있는 진행이 돋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아마도 언어가 다른 해외의 평가단이 보기엔 이 부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으리라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 더보기
[MUSIC] Catch the Rangshow - 사랑버티기 개인적인 연으로 몇년을 이어온 관계라 앨범 발표에 있어 가만히 있을 수 없네요. 원래는 J.Min + Todd 두 사람의 'Catch the Gobli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두 사람인데, 여자 보컬 Rangshow와 콜라보를 하더니 "Catch the Rangshow" 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냈습니다. 워낙에 성격도 좋고 밝은 사람들이라 음악도 그들을 닮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나는 저런 걸로 권태로울 여친이나 있었음 합니다 ㅎㅎㅎ 즐감하세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