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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Royal Blood Massive Punch ! 괜찮은 밴드가 떴습니다.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를 앞세워 듣는 사람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네요. 머릿속으로 밴드의 라인업을 그려봤을 때 못해도 4인조...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저 두 사람이 저지른 불장난이라 해요. 로열 블러드 입니다. '롹덕후'들로부터 '목소리 먹어주네~'란 평을 듣고 있는 마이크 커Mike kerr(우리 미란이랑은 먼 친척일까요?)는 베이스를 메고 마이크 앞에, 그리고 벤 대처Ben Thatcher(마가렛 대처 할머랑 무슨 관계일까요?)는 모자를 쓰고 드럼 앞에 자리합니다. 데뷔가 2013년 11월이니, 아직 채 일 년이 되지 않은 아가(?)들이에요. 물론 아가라고 하기엔 무지무지 터프합니다. 듣자하니 영국의 클럽씬에서부터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는데, .. 더보기
[서평] 스노우맨 Well Made! 악이 있고, 희생양이 있고, 그를 뒤쫓는 선이 있습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죽어야 하고요. 끝끝내 악은 그 댓가를 받습니다. 스릴러를 대하는 누구든 이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이지요. 그리고 얼마나 읽는이의 가슴을 철렁 내려 앉게 하고 매끄럽게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이야기에 대한 평가가 달라집니다. 스웨덴 작가 요 네스뵈의 소설 '스노우맨' 역시 이러한 스릴러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주인공 캐릭터에 빈틈을 주는 것마저도 공식이라면 공식이죠. 그래도 뻔하지 않고 재미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참 재미 있다고 생각하며 사흘만에 읽어버렸어요. 자꾸만 책을 펼치고 싶을 정도로요. 무엇이 그렇게 재미 있었느냐. 저는 그 이유를 주인공 헤리가 참 '잘' 잘못짚기 때.. 더보기
<서평> 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너도 알아서 잘 하렴! "경영자들이 읽는 이솝우화" 라는 소제목을 달고 나온 이 책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다양한 기업들의 마케팅 일화들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일종의 '무용담' 같은 것인데, 최근의 제 처지와 관련하여 무언가 길잡이가 되어줄까 싶어 서점에서 집어 들었지요. 술술 읽히도록 써내려간 문체 덕분에 이 책 역시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으실 거예요. 저 역시 그렇게 읽었는데 뭐랄까... 혹여나 이 글을 보시고 이 책을 보신다면 가급적 차분히, 여러 날 나누어서 읽으시라고 권하겠습니다. 그러면 좀 낫지 싶어서요. 짜집기식 구성이라 중심 내용이라거나 결론이랄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쯤은 누구에게나 남겠네요. 그때그때 알아서 잘. 그리고... 마케팅 사례 분석서에 아주 작은.. 더보기